유니레버 바세린 인텐시브케어 토탈 에이지 디펜스 로션 - 250ml
유니레버
평점 :
단종


가끔 나는 엉뚱하게도 한방울도 없는데도 있는듯 아무런 반응도 없이 살게 되는 때가 일년에 꼭 한두번 있다. 

성질이 급하고 꼼꼼하기 까지 한 탓에 늘 예비로 준비해 두고 사는 편인데 가끔 아무런 생각도 느낌도 없이 살다가 번쩍 눈 뜰 때가 한두번 있으니. 나답다고 해야 할까?? 

 늘상 사용하는 간장을  한두병은 넉넉하게 더 사둔다거나 욕실 바디 제품들을 예비로 넉넉하게 사두고 쓰면서도 이렇게 아침에 아들 녀석이 나가면서 손에 바를 로션이 똑 떨어지고 한방울도 없다고 할때까지 넋놓고 살때도 있다는 것이다. 

 날도 차가워지고 늘 바르던 제품은 아니지만 아침에 급하게 슈퍼에서 살만한 것이 이제품밖에는 생각이 안 났다. 바셀린 로션 사다줄께..하며 후다닥 달려나가서 사다준 제품이다. 

사내녀석이라 엄마화장품은 안 바르니 바디로션을 많이 사용해온 편이다. 그렇다고 아빠스킨 로션은 향이 진해서 싫다고 하니 순한 것으로 사게 된것인데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제품이 아이 피부에도 맞았고 향도 적당하게 취향에 맞은 듯 하여 늘 두세통을 함께 놓고 온 식구가 바디제품으로 사용하곤 했었다.  

온 식구가 함께 사용할수 있는 바디제품이라서 모두 그 제품만을 신임하다가 이 제품을 처음 사와선 향부터 맡아보고 손에 조금만 발라보고 아이의 반응을 살피니 괜찮단다..다행이네 급하게 사온 것인데도.. 

안심하고 사내아이가  얼굴까지 바르고 가는 걸 보고 난후 난 또 잊고 잊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야 느긋하게 아이들이 샤워하고 이걸 바르는걸 보고 나도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 발에 발라보았더니 유분기가 조금 많은것 같지만 건조해진 발뒤꿈치가 보들 보들 해진다.

아이들 얼굴에는 바르지 말게 하고 팔다리 건조한 쪽에만 바르게 했는데 만족스럽다. 갑자기 더 건조해진 탓인지 큰아이는 스타킹 신을때 한번 바르고 나면 따가운 것도 없어진다고 하니 다행이다. 얼떨결에 급하게 구입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다행이다.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바디 제품이 올때까지 이 제품은 우리가족에게 사랑을 받을 만하다. 

아참, 사춘기 아이들에게 좋을 만한 스킨 로션 없을까?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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