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삼년을 고스란히 그려놓은 그야말로 머저리 클럽 악동들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고교시절을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어수룩하던 중학교 시절 보단 조금은 성숙했다고 생각하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플 때가 한두번쯤은 있을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고등학교땐 대학진학의 벅차디 벅찬 산이 기다리고 있기에 맘껏 놀아도 ,,죽기 살기로 공부만 한다해도 결국엔 후회스러운 날들이지만 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나를 만나고 내 남편을 만나게 된다. 가끔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해 주는 남편은 그야말로 남자답게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던것 같았으니까..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짝사랑의 설렘도 벅찬 고백도..용기백배 친구들과 늘 함께 이기에 두려운것도 없었던 그시절..하룻밤 사이 고교시절로 돌아가 그들을 만나고 나를 만났다. 그리고 그 행복하면서도 힘들었던 고교 시절을 내큰아이가 견뎌내고 있다. 내 아이도 잘 견뎌내고 돌아서서..아..내 아름답던 교교시절..그리워하게 될 그날을 위해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그런 멋진 아이로 성장해주길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