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서늘하다. 언제 그렇게 열대아라고 잠을 설쳤던가 싶게 책읽기 좋은 밤이었다. 그렇게 덥다덥다 했는데 또 지나간 것이다..그렇다..지나가는 것이다. 힘들땐 그 시간이 정말 멈춰버린것 같았지만 그래도 흐르고 지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1차세계대전 때의 혼란하던 유대민족의 모습을 데보라를 통해 가족을 잃은 슬픔과 가족이 죽어가고 학살당하고 전쟁터에 끌려가는 모습...그리고 결국에는 가족 모두를 잃고 하나뿐인 유일한 가족 동생과 함께 입양되어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며 치유되는 과정을 통해 감동과 함께 유대인의 투쟁과 저항이 있는 역사기록이다. 하룻밤새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되었던 책이다.요즘 한밤에 책읽기가 좋은지 한두권을 꼭 읽게 되는데 그 이유가 무엇지 모르겠다. 벌써 독서의 계절 가을이 내게 온 것인가? 청소년들이 한번쯤 꼭 보았으면 하는 책이기도 하다.

루비홀러와 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도 권하고 싶다.
어쩌다 보니 세권모두 고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지 말고 조금더 가까이 따라가다 보면 이들에게서 많은 재치와 당장에 닥친삶을 조금더 낙천적으로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아니..그냥 모두 두고..그냥 이들과 함께 하룻밤을 즐겨보라고..권하고 싶다. 재미있으니까~!
별난 친구들의 도쿄표류기..각국의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수 있다. 그들이 꿈을 찾아 도쿄에 방문하는데 그들의 눈을 통해 또다른 시각으로보게 된 도쿄..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외국어에 대한 거부감 없는 그들이 부러웠다. 언제인가는 외국으로 떠날거라는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 별난 친구들처럼 엉뚱하지도 않고 외국어에 대해 관심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 아이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