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크림.

캐시캣 잇 비비크림 - 60ml
LG생활건강

비비크림 열풍이 한참을 지났는데도 난 비비크림박스조차도 구경을 못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친정모임에 가서 언니들 화장품을 쪼르륵 조사해본 결과 비비크림을 사용하는 언니도 있고 전혀 사용하지 않는 언니도 있어 내심 안심이었다..

사실 나만 비비크림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인가..잠깐 부끄러울뻔했었으니까..얼마나 사용하고 싶었던지..그동안 많이 참아온 결과임이 절실히 증명되었다..

드디어 언니들것 중에 하나를 골라 사용해보니 이렇게 좋을수가~!

바로 위에 언니가 캐시캣 잇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내 피부에도 맞은듯 하여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화장도 잘 받은듯 하고..

언니말로는 바르고 나면 바르는 사람 피부톤에 맞게 변한다는게 언니말..ㅎㅎㅎ

그래서 나도 드디어 화창한 봄날에 화장품 매장에 들러 하나 장만했다..

그리고 벌써 한달이 지났다.

바를때마다 처음 언니것을 신나서 발라보던 그 기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잘 받아주는 내 피부에 잘 맞아 좋다. 어떤 분들은 허연 밀가루 뒤집어 쓴 듯한 느낌도 있던데 이제품은 사용한듯 안한듯 내 피부톤을 그대로 유지해 주어서 더 좋단 느낌이다. 그리고 팩트로 마무리 하면 간단하고 쉽게 화장을 끝낼수 있어 아침 일찍 나가야 할땐 편리하다. 

어떤 날은 썬크림을 너무 많이 바르고 비비크림을 바른후 조금 신경쓰지 않는 날은 화장이 들뜬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꼭 비비크림탓이라고만은  할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