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사이님.

수분 다 빠져날아가고 그 이쁜  낙엽들이 주저 없이 땅에 떨어져 밟혀지고 으스러지며 살아남은 자들에게 또 봄을 꿈꾸게 합니다.

잘 지내시는것 맞지요?? 아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기특해 하며 그 위대한 섭리에 나를 개입 시켜 합리화 하려고 했던(하는)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지..님 글 보며 잠깐..아주 잠깐 생각했어요..이쁘고 다부지게 커가는 아이들..부모들은 그 맛에 내게 맡겨진 아이들을 큰 선물인양 감사하며 키우겠죠?? 저도 늘상 그렇구여.

섬사이님..님의 글들을 보며 나도 좋은 엄마보다 다그치지 않고 지혜로운 엄마가 되야지 늘상 다짐만 잘 합니다..하루아침에 지혜가 뚝딱 떨어져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쁘게 화장하고 앉아서 출근이라도 한 양  커피 한잔 홀짝 거리고 있습니다..그러나 거실은 아직 엉망인 채로..ㅋㅋㅋ이제 청소할랍니다..어제까지 부흥회였어요..그래서집안 일이 밀렸거든요..

오늘도 기분 좋은 시간들로 채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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