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파란하늘, 그 하늘을 향해 달리는 소녀
과연 이 책의 표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나로서는 거의 접해보지 않는 일본소설. 아니 일본수필.
이 책은 아야가 병을 얻게 되고부터 시작해서 죽기 까지의 일기를 수록해 놓은 건데
아야의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생활해 왔다는 증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내용이다.
15살인가.. 하여튼 한창 뛰어놀며 즐거워할 나이에 병을 얻게 된 아야는 뛰어난 공부실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생을 힘들게 보내고야만다. 조금이라도 안 움직이려는 현대 사회인들과 조금이라도 움직여보려는 아야를 보면 정말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읽어가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아야는 그 힘든 상황에도 밝은 모습을 보였다는 게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충격이었다고 해야 하나.
정말 제목처럼 독자들에게 1리터의 눈물을 받아 낼 것 같은 이 책.
아야도 푸른 하늘로 날아가고 싶었을 거다 자신의 발로 자신의 의지로.
끝까지 일기를 놓지 않고 써내려간 아야의 모습에 잔잔한 슬픔이 밀려왔다.
아야는 자신의 일생을 한 문장의 마침표가 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 책은 출간 될 때부터 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슬픔을 안겨 주었을 것 같다. 나로선 이 슬픈 이야기를 독후감으로 써야 하는 게 힘들기만 하다. 아야의 고통을 짧은 독서기록문으로 남겨두고 싶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by.hear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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