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운 서재로 옮긴다고 했던 것 같았는데 그냥 이렇게 앉아 있으면 옮겨주시는 걸까?/
결혼하고 그렇게 많은 이사를 하며 살았었지만 또 이렇게 인터넷 책방을 옮겨 보긴 첨이라 뭔가를 해야 할것 같은데 난 사실 뭘 도와 드려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렇다고 이렇게 손 놓고 바라보기만 하고 있다고 배꽃 책방만 이곳에 덩그라니 떼어놓고 가시진 않겠지??ㅋㅋ
이른 아침 소라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가족과 못본 캐러비안 해적(세상의 끝에서)을 친구들과 보러 갔고 울 아들은 아직까지도 늘어지게 자고 있다..크면서 점점 잠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잠이 늘어난듯 하다. 하긴 크려면 잘 자야 키도 크지...
어제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샌드위치 하나를 꺼내먹어야겠다. 아, 커피도 마셔야지...
그리고 어제 후배의 말대로 그리운 사람을 훌쩍 만나려 가볼까,??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면서 그리운 친구들에게 훌쩍 시간내서 찾아가기가 정말 쉽지가 않았다..모두 멀리 있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아이들에 목 매여 살았었기에..하지만 이제 나도 자유롭게 내 시간 갖고 살자고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하지만 ...그게 맘대로 될까?/싶다..하긴 이제 많은 해방이 되어가고 있는 건 사실이지..뭐~~
"우리 뭐좀 먹게 이제 그만 일어나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