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열두시 사십 오분이 조금 지나자 소라가 왔다. 원장님이 데려다 주셨느냐고 묻자 너무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말도 하기가 싫다고 한다.그러더니 신발 벗자 마자 가방내던져두고 거실에 벌렁 누워버린다.

오늘은 학교 급식소에서 저녁 급식을 배식할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모두들 일찍 하교를 시켜 주었고 집에서 한시간 정도 쉬다가 학원엘 갔는데도 저런다 싶으니...더 미안해 지고 보약이라도 먹여야 할까 고민도 되고 그런다.

그래도 꾸역 꾸역 일어나 멜 확인하고 샤워하곤 자기방에 들어가서 가방을 챙기고 있다...지켜 보고 있는 엄마가 더 안스럽고 미안하고 그런다..

이럴땐 엄마가 뭐라고 위로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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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6-0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라는게 어쩔땐 아무런 힘이 못된다는것에 더 무기력함을 느껴요.
그러나...잘 견디고 이겨낼것이라고 믿고 기도하는것 밖에요....
고마워요..섬사이님..

치유 2007-06-02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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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맘에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