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Something - 삶을 변화시키는 힘
폴 J. 마이어 지음, 최종옥 옮김, 문봉식 그림 / 책이있는마을 / 2007년 3월
구판절판


피터는 이 이상한 남자의 눈빛과 목소리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꼈다.그의 눈 속에 자신에 대한 멸시나 경멸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피터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일말의 연민조차 엿보이지 않았다.오히려 피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값진 무엇인가를 보고 잇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의 표정에 묻어났다. 오랜 만에 피터의 가슴속에서 미약한 수치심이 고개를 쳐들어왔다. 실로 짧은 순간이었다. 수치심은 깜깜하게 불이 꺼진 피터의 영혼을 가로지르며 날카로운 통증을 일으켰다. 피터는 남자의 옷자락이라도 붙들고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말들의 의미를 알아낼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는 빵을 구걸할 때보다도 더 간절한 마음으로 남자의 앞에 다가섰다.-30쪽

"당신이면 충분하오. 당신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소. 누구나 그렇지만 당신에게도 모든 것이 있단 말이오. 절망도, 희망도, 신념도, 기쁨도, 슬픔도 모두 들어 있소, 당신은 그 안에서 먼저 무엇을 꺼내고 싶소?"-37쪽

현재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나자 마음속 무거운 구름마저 걷히는 것 같았다.
그때 작은 체구의 소년이 피터의 곁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고 있었다. 소년은 꽤 많은 짐 꾸러미들을 들고 언덕길을 몇걸음 오르더니 이내 멈춰 서서 숨을 고르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자신이 지고 있는 불행의 무게가 더욱 무거워 누구를 도울 힘 따위는 없다고 여겼을 그가 선뜻 소년에게 다다가 손을 내밀었다.
"내가 좀 도와줄까?'
그러자 소년이 반가운 얼굴로 들고 있던 짐을 절반쯤 덜어서 피터에게 건넸다. 소년의 이마엔 땀방울이 송골 송골 맺혀 있었다.
"고맙습니다"-43쪽

"당장 시작하면 일 년 후엔 이루어져 있겠지만, 미뤄두면 다른 백화점이 앞선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걸세. 나중에 최고가 된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고심하다 보면 분명 오늘의 결정을 후회하게 될거야."-105쪽

당신은 제 안에 모든 것이 다 있다고 말씀하셨죠.
저는 그것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활용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어요. -138쪽

"자신의 내면에서 그것을 끄집어 낸 사람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소. 결코 행운에 기댄 것이 아니오. 어떤 사람은 그것을 깨우지 못해 자신의 황금 같은 시기를 의미 없이 흘러보내지만 어떤 사람은 유년기 때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놀면서 발견하기도 하오."-1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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