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벽지를 드디어 발랐다.
종일 종종걸음으로 바쁜 주일을 보내고 오후 늦게 아이들 아빠랑 포인트 벽지를 사왔다.
이사오면서 부터 욕실 들어가는 벽면만 포인트 벽지로 바르고 싶어 했었는데..
드디어 일욜날 오후 늦게 바르고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첨에는 아이들아빠가 거길 왜 바르냐고 하더니 해 놓고 보니 너무 맘에 드는지 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며 분위기가 다르다고 한다.
그러면서 식탁 놓은 벽도 할까 한다..아싸..좋았어..담주에 할까??하니..생각해본단다..
식탁놓은 벽면은 훨씬 넓어도 벽에 못하나 없으니 바르기 더 쉬울꺼야..
흐흐..이제야 벽지 하나에 분위기가 확실하게 바뀐다는걸 알았군..
아이들 아빠 열심히 재단해서 바르고 펴고..우리들은 옆에서 아빤 못하는게 없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치켜 세워주고..ㅋㅋ
그나 저나 너무 맘에 든다..
언제 또 맘이 변해서 저 벽지 갈아치우자 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