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말이야, 우리집에 책이 그래도 조금은 많은줄 알았어..그런데 읽을만한책이 너무 없나봐.."
난 가끔 오버도 잘한다.
늘 내 멋대로 상상하니까..
그래서 오늘 한방 크게 먹었다..사실 난 우리집에 아이들 볼 책이 많다고 생각했었다..
아니 많은것은 아니고 그래도 어지간히 있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보고 싶은 책을 골라도 항상 아이들이 볼수 있는것인가 먼저 살피며 사곤 했으니까..
그런데 오늘 그게 아님을 알았다..
중학교 일학년 권장도서 목록을 보니 그 중에 절반의 책도 없다..
이게 뭐람..;;착각은 늘 자유라더니..그 자유속에서 가끔 행복하기도 했던 나였으니..뭐..할말없다..
페퍼한장 쓰는중에 큰아이가 전화를 해서 보온병에 매실차좀 타서 학교후문으로
가지고 오면 안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