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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부엉이는 무엇이 되었을까? ㅣ 웅진 세계그림책 56
호세 아루에고, 아리안 듀이 그림, 로버트 크라우스 글,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부엉이..꼬마 부엉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하고 또 해도 지치지도 않고 즐거운 일..그것은 바로 연기연습이다.그러나 아빠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라고 한다..우리네의 가정에서 흔히 볼수 있는 모습이다.페이지 페이지 마다 꼬마 부엉이가 어디 있을까 찾아보는 것도 어린 아이들과 즐겁게 할수 있는 놀이중 하나가 될 것 같다..아이들는 집중해서 꼬마 부엉이가 어디에서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지 찾아 손가락으로 꼬마 부엉이를 짚어 낼 테니 말이다. 보다 보면 참 재미나는 표현들이 미소짓게 한다. 기러기무리속에 아주 작은 꼬마 부엉이..그리고 연극을 보여 주는 장면에서 정말 다양한 표정이 나온다.그 모습 하나하나에 진지함도 들어있다.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다고 하면 우린 먼저 어른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강요하게 된다.그러나 아이들은 자기가 꾸는 꿈이 있고 좋아하는 것을 갖고 그걸 어떻게 발전시키며 더욱 더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라는 이기적인 욕심에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게 된다.나 또한 그렇다.꼬마 부엉이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무엇이 되었을까?/때론 꿈을 꾸고 노력해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때도 있고 그 꿈대로 이루고 사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릴적 꿈을 이루고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그러나 많은 꿈을 꾸며 그 꿈에 도달할수 있도록 뒷받침을 잘해 줘야 하는것은 부모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만이 자기의 길을 갈수 있음을 확실하게 알게 해 주는것 또한 부모의 몫이 아닐까 싶다.
사랑스런 꼬마 부엉이 자라서 무엇이 되었을까?? 히힛..한번도 꿈꿔 보지 못했던 소방관이 되었네요..불이나면 연기 연습할때보다 더 진지한 모습으로 소방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날개 힘차게 펴고 날아오르고 있을 것이다.
내 사랑스런 아이들아..네 꿈을 맘껏 펼쳐라. 미래는 너를 기다릴 것이고, 미래는 너의 것이니까...그러나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이만이 미래가 있다는걸 명심해야 한단다. 엄마는 너희들이 꾸는 꿈을 사랑하며..믿고 기다릴거란다. (3~5세 유아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