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이 마녀? 책마을 놀이터 12
자비네 란 지음, 카타리나 비커 그림, 송소민 옮김 / 푸른나무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마녀하면 아이들을 생쥐로 변하게 한다거나 개구리로 만들어버린다고 생각하는것은 책마다 같은 것 같다.로알드 달 책에서도 그런 내용이었는데 로알들 달 작품을 먼저 읽어서 였던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다.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들을 푹 끓이는 장면이 특히..

선생님은이쁘고 상냥하시지만 로빈과 카롤리네의 눈에는 자기반 친구들을 하나하나 생쥐로 만들어 버릴 마녀로 밖에 안 보이는 것이었다.결정적으로 안네가 결석을 하기 전날 선생님차에 안네가 타고 있었으니까..로빈은 안네가 생쥐로 변해서도 친근하게 사과도 잘 받아먹고 해바라기 씨도 잘 먹는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자기는 절대로 생쥐로 변하고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선생님 뒤를 몰래 따라 다니며 선생님이 마녀임을 증명하고자 하는데 아뿔싸...개구리를 해부하는 장면을 또 목격하였다..그런데 다음날 또 한명의 친구가 생쥐로 변했다니..ㅎㅎㅎ 이러다가 결국엔 모두 동물원으로 기증될 날이 멀지 않았을꺼야..우리의 로빈 정말 상상력 한번 풍부하다..

마녀는 빗자루도 잘 타고 다닌다는데 빗자루도 사며 아리송한 말을 하는 선생님.분명 마녀임을 확인했으니 마녀묘약은 필요했다..하긴 묘약은 잘 들어맞을지는 아무도 모를일이다. 냄새가 역겹다는 것 말고는..곱게 차려입고 수업을 하다가 마녀묘약이라고 뒤집어 쓴 선생님 얼마나 흥분하셨을지는 안 봐도 뻔하지만 로빈과 카롤리네는 마녀 테스트를 해 보았으니..성공이다..하지만 마녀라도 아이들 앞에서는 생쥐로 변하는 주문을 안 외우나 보다..

로빈과 카롤리네의 한바탕 소동으로 교실은 난장판이 되었고 교장선생님은 화가 나셨지만 그들의 마녀소동이야기를 듣고 웃음을 참지 못하시는 것이다. 결국엔 안나도 요한도 모두 독감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한 것이였는데 오해한 로빈 ..선생님을 마녀로 오해하며 정의감에 불타 아이들을 모두 생쥐로 변화시키기 전에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생님을 괴롭혔지만 이제 모든게 밝혀지고 선생님과 일주일간 마녀에 대한 수업을 하게 된 아이들..가끔 엉뚱한 로빈처럼 행동하는 아이들 때문에 선생님은 괴롭겠지만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하긴 이상 야릇한 냄새 나는 묘약을 뒤집어 써야 한다는 것 빼고는..

선생님은 화장실도 안가는 신비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모두들 그렇게 성장했듯이 로빈도 그렇게 또 엉뚱하지만 신비로운 상상을 하며 커가고 있다. 내 아이는 어떤 상상을 하며 크고 있었나..풍부한 상상력으로 보다 자유롭게 많은 꿈을 꾸며 지내길 바래본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또유스또 2006-11-28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 번 밤이면 들어 오시는 님.. ^^
님을 붙잡기 위해 밤마다 보초를 서는 저랍니다 ..
잡았당~~~~~~~

치유 2006-11-28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안 주무셨어요??전 너무 졸려서 한숨 자고 일어났어요..ㅋㅋ

2006-11-28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1-28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될거예요..님의 바램대로..염려마시고 푹 쉬세요..^^_..
그런데 왜 나도 떨리지요??ㅋㅋ

2006-11-28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1-29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님의 아이들은 아주 자유롭게 맘껏 상상하며 잘 지낼것 같았어요..님같은 엄마를 만난 아이들은 날마다 행복이겠지요..

11;43속삭이신님/네..반가워요..들어와서도 오래 머물지도 못하지만 한번 와서 머물러도 글은 안 남겨 지네요..그래서 방명록만 쭈욱 살피고 다시 읽어보며 추억만 한답니다..오늘도 방명록을 한참 다시 읽었네요..네 재미있게 보실겁니다..^^-

2006-12-04 0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