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따로 아빠 따로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38
임정진 지음 / 시공주니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터인가 나는 나 보다 아이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 부모가 되어 있었다.

부모라는 직업 아닌 직업은 참 고단하면서도 보람을 많이 느낄수 있는 확실한 직업임에 틀림이 없다.

건희네의 부모도 그럴것이다.

도시에서 살다가 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시골로 집을옮기고 아빠랑 누나랑 셋이서 살면서 겪는

이혼 가정의 이야기이다.

아빠는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화가지만 요리에도 뛰어나게 재주가 있다..

이건 아이들을 먹여 살려야 하는 부모이기에 그럴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사를 와서 누구보도 행복하게 살자고 다짐하는 세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가끔 생각지도

않게 내뱉는 말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또 이해하고 엄마를 그리워 하며서도 아빠를 위해 참는다.

그리곤 방학을 해서 엄마를 만나러 가선 아빠가 그립고..걱정되고..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하는 아빠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고 아이들 나름대로의

성숙하게 성장하는 모습은 어른들보다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미라가 중학교를 고모집으로 떠나 다닌다면 건희와 아빠가 더 외로웠을 것이다..

하지만 속 깊은 미라의 결정은 아빠를 환하게 웃게 한다.

가끔 어른들보다 더욱더 의젓한 생각으로 어른들을 돌아볼줄 아는 아이들의 생각은

참 바른 아이들로 잘 자라고 있음의 증거이기에 더욱 이쁜 모습으로 보인다.

고민은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다 털어놓을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그래..나만 힘들면 되는거야 ..

너까지 힘들필요가 있겠니??다진이 이모에게도 다진이에게도 모두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건희네가 엄마랑 함께 살지는 못해도 그렇게 서로 배려하며 건강하게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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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04 07: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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