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클레어 니볼라 글 그림, 강연숙 옮김 / 느림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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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나와 나의 딸 그리고 나의 손녀에 이르기까지

삼대의 삶을 같이 한 소중한 인형이다.

나는 유복한 유태인 의사의 딸이다.

어릴적부터 항상 옆에 두고 있어 나와 한 그림자를 이루던 소중한 인형, 엘리자베스는

독일군을 피해 집을 떠나면서 나와 헤어지게 된다.

꼭 다시 만나리라던 다짐과는 달리 나는 엘리자베스를 되찾지 못하였으나

뜻밖에 엘리자베스와 극적인 해후를 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여섯살 딸아이에게 생일 선물로 인형을 해주기 위해

찾아간 인형가게에서 엘리자베스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마치 엘리바베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라도 한듯.

다시 나에게 돌아 온 엘리자베스는  나의 딸의 친구가 되고 또 나의 손녀의 친구가 되었다.

인연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물사이에도 존재하는 것인가 보다.

진정으로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 마음이 나와 엘리자베스를 이어주는 끈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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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빨간 외투 비룡소의 그림동화 75
애니타 로벨 그림, 해리엣 지퍼트 지음,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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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첫장의 파란 외투가  마지막장엔 빨간 외투로 바뀌어 있다.

안나의 외투는 엄마의 귀중한 물건과 맞바꿔져서 탄생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의 금시계는 양털과 바꾸고 아름다운 램프는 실 잣는 댓가로 주고

석류석 목걸이는 옷감짜는 데 주고 예쁜 도자기주전자는 재봉사 아저씨에게 줘서

안나는 빨간 새 외투를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엄마는 자신에게 남은 귀중한 것들을 주고

딸아이의 외투를 만들어 냈다.

엄마의 사랑은 양털에 자신이 직접 물들인 산딸기의 빨간 색 만큼이나 강하고 또 진하다.

엄마의 사랑과 양털 외투가 지어지기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려 준 착한 마음씨의 안나가

인상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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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2
베라 윌리엄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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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기다림, 배려

이런 것들은 요즘 아이들하고는 별로 가까운 단어가 아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고 참을 줄도 알아야 되고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란 쉽지 않다.

일하는 엄마를 위한 의자.

푼푼히 가족의 정으로 모은 동전으로 마련한 의자. 

그리고 부족함 속에서도 나누는 마음을 가진 이웃들.

넘치는 것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을 되새기게 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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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와 푹신이 내 친구는 그림책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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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에게 푹신이가 있다면 규림이에게는 핑키가 있다. 핑키는 핑크색 곰인형인데 안으면 규림이의 품에 쏙들어가는 느낌이 아주 좋은 인형이다. 잘때면 꼭 껴안고 자는 이 인형이 은지의 푹신이 같다. 낡은 인형을 친구처럼 소중히 간직하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뻐 이 책을 규림이에게 사주었다. 이 책을 읽고 규림의 핑키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다. '하야시 아키코'의 책은 집에 여러권 있는 데 규림이가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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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동동 거미동동 우리시 그림책 1
제주도꼬리따기노래·권윤덕 그림 / 창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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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그림만 보고는 그 선이 너무 간결하여 일본 그림책인줄 알았어요. 책표지를 보고야 우리책인줄 알았지만...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너무도 독특하고 예쁜 우리 그림책을 보물처럼 발견한 것 같아서요. 빨강과 검정 하양 파랑이 너무도 분명하여 그림을 한장한장넘길 때마다 감탄하였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며 아이보다 앞서 엄마가 반하여 와~아 하였습니다. <만희네 집>이 같은 작가의 작품인걸 알고 더 놀랐습니다. 만희네집은 아주 사실적인 그림책이었거든요. 그림의 색조도 그렇게 강렬하지 않고 차분하였었는 데. 이렇게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있은 권윤덕작가님의 능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아들이랑 두 그림책이 진짜 다르지 하며 놀라워 했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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