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림만 보고는 그 선이 너무 간결하여 일본 그림책인줄 알았어요. 책표지를 보고야 우리책인줄 알았지만...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너무도 독특하고 예쁜 우리 그림책을 보물처럼 발견한 것 같아서요. 빨강과 검정 하양 파랑이 너무도 분명하여 그림을 한장한장넘길 때마다 감탄하였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며 아이보다 앞서 엄마가 반하여 와~아 하였습니다. <만희네 집>이 같은 작가의 작품인걸 알고 더 놀랐습니다. 만희네집은 아주 사실적인 그림책이었거든요. 그림의 색조도 그렇게 강렬하지 않고 차분하였었는 데. 이렇게 서로 다른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있은 권윤덕작가님의 능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아들이랑 두 그림책이 진짜 다르지 하며 놀라워 했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