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클레어 니볼라 글 그림, 강연숙 옮김 / 느림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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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는

나와 나의 딸 그리고 나의 손녀에 이르기까지

삼대의 삶을 같이 한 소중한 인형이다.

나는 유복한 유태인 의사의 딸이다.

어릴적부터 항상 옆에 두고 있어 나와 한 그림자를 이루던 소중한 인형, 엘리자베스는

독일군을 피해 집을 떠나면서 나와 헤어지게 된다.

꼭 다시 만나리라던 다짐과는 달리 나는 엘리자베스를 되찾지 못하였으나

뜻밖에 엘리자베스와 극적인 해후를 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여섯살 딸아이에게 생일 선물로 인형을 해주기 위해

찾아간 인형가게에서 엘리자베스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마치 엘리바베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라도 한듯.

다시 나에게 돌아 온 엘리자베스는  나의 딸의 친구가 되고 또 나의 손녀의 친구가 되었다.

인연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물사이에도 존재하는 것인가 보다.

진정으로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 마음이 나와 엘리자베스를 이어주는 끈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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