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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4-06-2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서 예절교육을 한다고 해서 사촌 동생의 한복을 빌려 입었다. 사촌동생이 한뼘이나 더 키가 커서 옷이 헐겁다. 한복을 입으니 꼭 도령같다.
 
심심해서 그랬어 - 여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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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셔츠에 반바지, 누렁 강아지, 흑염소, 야트막한 산, 오솔길, 누렁소...호박덩쿨, 고추밭,소담한 배춧잎, 주렁주렁 매달린 오이들... 길가에 졸졸 흐르는 시냇물. 너무도 정겨운 시골 풍경들입니다.  친정부모님이 퇴직후 자리 잡으신 시골 텃밭에도 호박, 오이, 고추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면 건물이, 차들이 품어내는 열기를 피해 그 곳을 찾습니다. 물가에서 발도 담그고 물장구도 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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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좁은 구멍으로 들어가다---화면구성이 똑같다


 

 

 

 

 

 

 

 

 

 

 


 

 

 

 

 

 

 

 

 

 

 

 

2.오빠와 누이(등장인물)---오빠는 공놀이를 좋아하고 여동생과 노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3.어디론가 가버리는 오빠---오빠가 구멍 속으로 사라진다.


 

 

 

 

 

 

 

 

 

 

 

 


 

 

 

 

 

 

 

 

 

 

 

 

 

4.그곳을 빠져나온 뒤 만나는 숲---좁은 구멍 밖으로 나오자 숲이 펼쳐진다.


 

 

 

 

 

 

 

 

 

 

 





 

 

 

 

 

 

 

 

 

 

 

 

5. 나무아이와 돌이 된 오빠---민희는 숲에서 나무아이를 만나고 <터널>의 동생은 돌이 된 오빠를 만난다.


 

 

 

 

 

 

 

 

 

 

 

 


 

 

 

 

 

 

 

 

 

 

 

 

 

6.숲 속의 정경---여우와 너구리들에 둘러싸인 민희와 동물모양의 나무에 둘러싸인 동생<터널>.


 

 

 

 

 

 

 

 

 

 

 

 


 

 

 

 

 

 

 

 

 

 

 

 

 

하야시 아키코는 <숲 속의 숨바꼭질>을 1978년에, 앤소니 브라운은 <터널>을 1989년에 copyright.(판권을 냈다고 하나?)  <숲..>은 자연의 소중함, 신비함을 이야기하고 <터널>은 남매간의 우애를 이야기하는 점이 다르고 뒷부분에서는 서로 독립적으로 전개되지만 초입부터 이야기 중앙까지는 그림의 전개가 너무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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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6-19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렇군요. 제가 하야시 아키코를 안 좋아해서 비교해보지를 못했네요. 이런... 좀 속이 많이 상하네요. 저도 "바람이 불었어"와 "겨울바람 쌩쌩"의 발상이 비슷한 것도 꺼림찍했는데... 이건 도가 심하네요.

미누리 2004-06-1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너무 유명한 작가들이라서 서로 어떤 양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앤소니 브라운이 동양의 작가의 것이라고 쉽게 가져다 쓴 것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 아키코를 안 좋아하세요? <오늘은 무슨 날>이라든지 <은지와 푹신이> 같은 책은 정말 좋던데요. 너무 여성취향적이어서 그런가요?

세실 2004-12-17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둘 다 좋아합니다. 특히 <목욕은 즐거워> <손이 나왔네> <쓱쓱싹싹> 아이들 어릴때 참 좋아해서 즐겨 읽어주었는데.....

어쩜 저렇게 한장면만 봐도 금방 알수 있네요. 하야시 아키코의 책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다 하는....

근데 미누리님 참 예리하시네요. 혹시 그림책 연구하세요?

동화구연 공부할때, 그런 강의 하시던분 계시던데....

미누리 2004-12-17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화책 연구라니... 아니예요. 그저 우연하게 서로 비슷하다고 느낀 것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랍니다. 쑥스.^^ 세실님, 서재 둘러봐 줘서 고마워요.
 
선인장 호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
브렌다 기버슨 지음, 이명희 옮김, 미간로이드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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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구아로라는 사막의 선인장이 작은 씨앗으로부터 키 큰 선인장으로 200년을 살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멕시코 북부에서만 자란다는 이 선인장은 큰 키로 사막의 숲을 이룬다고 합니다. 다 자라면 무게가 팔천 킬로그램, 자동차 5대를 합한 만큼이라고 해요. 이 거대한 선인장들이 사막에 무리를 지어 버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정말 멋지겠지요? 과연 선인장 호텔이라는 말이 붙을 만 합니다.

이 책은 사막에서 하나의 생명이 어떻게 뿌리 내리고 자라는지, 그리고 그 생명이 주변의 다른 생물들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사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깨알 같은 씨앗으로 메마른 사막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 이백년이라는 긴 시간을 묵묵히 살아낸 선인장은 토끼의 먹이도 되고 벌과 새들에게 꿀과 열매를 주기도 하면서 점점 키가 자라고 어린 선인장이었을 적 자신에게 그늘이 되고 바람막이가 되주던 팔로버드 나무보다 더 높이 자라나 새들과 작은 동물들의 호텔이 되었어요. 이백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고 선인장은 생명을 다 해 메말라 쓰러집니다. 하지만 선인장이 죽어 넘어진 자리에도 새로운 생명들이 찾아 옵니다. 지네와 전갈, 개미와 흰개미들 그리고 도마뱀과 땅뱀까지.

긴 세월 우뚝 서서 높은 곳에 사는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던 선인장은 이제 쓰러져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낮은 곳의 생물들의 호텔이 되었습니다.  가시투성이의 키 높은 선인장이 이렇게 멋진 보금자리가 될 줄을 이 책이 아니면 알 수 없었겠지요.

사막은 아이에게 공룡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미지의 것인가 봅니다. 아이는 두고 두고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꽤 어려서  본 책인데 아직도 이 책을 들고 봅니다. 선인장이 호텔이 되어 새들이 살고 쥐들이 사는 모습을 본 따 그리기도 하고 쓰러진 선인장을 그리기도 합니다.

사막과 선인장이라는 낯선 공간과 사물이 아이에게 새로운 흥미를 가져다 주고 또 그 안에서 따뜻한 생명의 움직임까지 볼 수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동화책의 그림도 세밀하여 사막의 생물들을 자세히 살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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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1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누리님이 좋아하는 남자가 이 남자말고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미누리 2004-06-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남자가 누구시더라?

로드무비 2005-03-03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
재밌네요.^^

미누리 2005-03-0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멀리까지 거슬러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