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카잔차키스의 자서전과도 비슷한 이소설은 내가 생각한 내용과 사뭇 달랐다.[그리스인조르바]란 이 제목이 이런 내용인줄은 몰랐던 것이다. 

어찌보면[ 데미안]과도 비슷하여 [호밀밭의 파수꾼]과도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웬지 도스도에프스키의 향수도 느낄만한 하다.그리스.로마신화 종류에서만 보던 그리스란 나라의 소설을 처음 접했는데 역시 보편적인 삶에대한 인간의 고민은 유사한것 같다. 

주인공인 나는..이름이 뭔지 모르겠지만...크레타 섬으로 가는 배에서 늙은 방랑자 조르바란 사람을 만난다.그는 스프를 잘 한다는 미끼로 그와 사업 파트너가 된다.갈탄사업을 하기로한 나는 조르바에게 일을 거의 맡기고 자신은 집필에 몰두한다. 

책에서 진리와 삶을 찾고자하는 나와 현실에서 경험에서 찾은 진리만이 진정한것 이라는 조르바와 주인공은 항상 옥신각신하지만 주인공인 나는 항상 조르바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그에게로 삶의 지혜를 배운다.

조르바란 이사나이는 여자에대한 무한한 애정과 삶에대한 진지한 모습이,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준 호메로스,베르그송,니체와 더불어 같은 반열에 놓는다. 그만큼 조르바에대한 애정이 줄줄이 베어 나온다. 주인공인 난 조르바를 놀려줄 모양으로 당신에겐 조국이 없냐고 다그친다. 

조르바는 조국이니 민족이나 하는것보다 인류에 대한 사랑이 더 중요하다.그래서 그는 나(주인공)에게 자신이 조국에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인생역정을 이야기 해준다. 

물론 이러한 조르바의 관점은 카잔차키스와의 관점과도 같을 것이다.민족주의자에서 공산주의에 경도 되기도한 카잔차키스는 현실 정치에서도 많은 관여를 하였다. 

러시아로,중국으로 여행을 하면서 공산주의에 대한 애정 및 그후 심리적으로 공산주의에 대한 마음의 변화도 겪는 모양이다. 어쨋든 종교와도 화해 하지 못하지만 그는 그리스인이였기에 그리스에 묻히려 했지만(물론 그가 그렇게 바라지는 않았을 것이다) 교회의 반대로 그의고향인 크레타섬에 묻힌다. 

비문에는 생전에 그가 마련해 놓은 대로 이렇게 쓰여져 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자유를 향한  그의열정으로 나는 또 한명의 위대한 작가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그의 또 다른 작품 [미할리스 대장],[최후의 유혹]등 나머지 그의 전집도 구해 봐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