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오랜간만에 선물을 사준다고 지난 월요일 퇴근이 한참 남았는데도 빨리 나오라고 저놔를 한다.10시에 영풍문고가 문을 닫으니 9시전까지 오라고 한다. 

그런데 이눔의 회사는 9시에 퇴근해도 눈치 보이는 곳이니 이런 전제가 판치는 곳에서 언제쯤 벗어 날런지...우야든둥 9시가 넘어 9시 45분에 약속한 영풍문고에 도착한다.책을 하나 고르라고 하는데 막상 골라보니 별게 없다.시간도 없는데....점원들은 우리 대문에 문도 못닫고 약간 눈치도 보인다.에라 모르겠다 "자본"-강신준역 이나 골라야지 하고 둘러본다. 

 

이 책이다. 집에 80년대판 이론과실천사에서 낸 8권인가 9권인가 책이 잇고 김수행역 자본론도 있지만 이책도 꼭 있어야 될것 같아서 이책을 사기로 마음 먹고 경제경영 코너에 갔다. 

 

 

 

그런데 자본은 없었다.온갓 재테크 및 머 어쩌고 저쩌고 경제 나부랑이들은 있어도 자본은 없엇다.아! 오늘은 책사는 날이 아닌가 싶다. 

이때 와이프가 추천한다. "자기, 이책 사라" 

나는 "이책 너무 비싼거 같은데? 이책 다 읽을수 있겠나?"하면서 묵직한 느낌 화려한 장정에 손이간다. 





 

 

 

 

 결국 11만원 거금을 주고 우리 집으로 모신다.와이프가 아르바이트로 15만원 벌어서 11만원짜리 책을 사준다. 좀 이상할지 몰라도 와이프는 내가 책 사고 흐뭇한 모습을 짓는 표정이 마음에 들어서 꼭 책을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한다.나는 책도 사랑하지만 와이프를 더 사랑하는게 틀림 없는걱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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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6 0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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