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이틀
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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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간만에 장정일이 소설을 냈다.공부에서인가에서 그렇고 이책에서도 그렇고 성인이 되면 소설을 읽지 마라고 자기가 말해놓고 왜 소설을 낸데? 

우익청년 성장기?괜찮은 우파 한번 만들어 볼려고 기획 했는가 모르겠는데(내가 비꼬는 투로 설정한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허술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금과은 2명의 청춘을 주인공으로한 두명의 청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어째서 은은 동성애자가 되면서 왜 우익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은의 독서에대한 열정과 삶에대한 진지한태도는 절대 우파가 되지 않을것 같은데.. 

그리고 금의 여인 반고경이라는 20살이나 연상인 이여자와 금의 관계또한 너무 황당하다.그리고 이여자가 금의 친구 은을 데리고가서 하는 섹스는 역겹기가지 하다. 

한국소설은 몇번 계속 읽어보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다.조금 깊이가 떨어진다고 해야되나 모르겠지만 소재가 너무 단순하다.이념에대한 문제도 살짝 건드려야 소설이 되고, 이런 얘기 거리도 없으면 너무 시시하고... 

언제 한번 묵직한 한국소설 한번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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