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處暑 지나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입 돌아간다는 처서가 지났음에도
어젯밤 창틀에 모기 한 마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 본다
내 다리 네 다리에 침을 꽂고야 말겠다는
당돌한 표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