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141
배빗 콜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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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나오는 선남선녀를 보면 '저 둘이 결혼했으면 좋겠다'를 연신 외치는 마로의 시각에서 보면
민달팽이도 막아내고, 사나운 동물들에게도 먹이를 주고, 롤러스케이트도 잘 타고,
오토바이도 즐길 줄 알고, 유리탑도 척척 올라가고, 마법의 숲에서 땔감도 구해 오고,
날뛰는 망아지도 길들이고, 왕비와 해롱즈백화점에 쇼핑도 갔다오고, 공주의 요술방지도 찾아냈으니,
당연히 내 멋대로 공주와 뺀질이 왕자가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정말이지 내 멋대로 공주입니다.
뺀질이 왕자에게 마법의 뽀뽀를 해버린 거에요!

뺀질이 왕자와 내 멋대로 공주가 결혼하지 않은 점도 마로의 마음에 안 들었고,
모든 시험을 통과해버렸다고 해서 마법의 뽀뽀을 해버린 내 멋대로 공주가 저 역시 달갑지 않아
별이 박합니다.
아무래도 배빗 콜의 유머가 저랑은 잘 안 맞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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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이 싫어! 풀빛 그림 아이 11
맨주샤 퍼워기 지음, 이상희 옮김, 린 프랜슨 그림 / 풀빛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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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마로의 반응. "이상한 언니야. 책이 싫대~"
생각해 보면 집에 책이 많다고 아이가 청개구리처럼 책을 싫어한다는 게 좀 이상한 설정이긴 하네요.
오히려 숨쉬는 공기처럼, 세끼 밥처럼 책은 당연히 삶의 일부로 여겨지지 않을까요?

어쨌든 엄마로서도 참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글 속의 힌트와 그림을 맞춰가며 온갖 동화책의 주인공을 찾아볼 수 있거든요.
<아기돼지 세 마리와 늑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험프티 덤프티와 모자 쓴 토끼,
<빨간 모자>, <피터 래빗> 등 온갖 주인공이 책 속에서 와르르 쏟아져나왔거든요.

그런데 말이죠, 동화의 주인공으로 토끼가 제일 많은가 보죠?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리저리 마구 떨어지는 토끼들이래요. 들 토끼, 흰 토끼, 모자 쓴 토끼들.
게다가 책만 들면 토끼 여섯 마리가 더 굴러 나온다지 뭐에요?
덕분에 마로가 시샘을 합니다. "난 이렇게 많은 토끼책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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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창작 이야기 곧은나무 그림책 9
민퐁 호 지음, 홀리 미드 그림, 윤여림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모기야, 울지 마렴.
긴꼬리도마뱀아, 엿보지 마렴.
고양이아, 기어다니지 마렴.
잿빛 쥐도, 청개구리도, 뚱보 돼지도, 흰털 오리도, 재주꾼 원숭이도, 늙은 물소도, 정말 큰 코끼리도,
모두 모두 이 엄마를 도와주렴.
아무 소리도 내지 말아라.
요 옆에서 우리 아기가 자고 있단다.

조심스럽게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동물들에게 신신당부하는 엄마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에요.
청개구리에게 부탁할 때도 꼭 눈높이를 맞추고,
냄새나는 돼지에게 부탁할 때도 코를 막긴 하지만 얼굴을 마주대고,
오리에게 부탁할 때는 기도하듯 두 손 모으고,
행여 늙은 물소가 못 들을까봐 귀까지 들춰가며 또박또박 부탁하는 엄마의 마음.

사람과 자연을 구별하지 않는 동양의 사상이 자연스레 녹아있는 사랑스러운 잠자리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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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5
아기 타다시 지음, 오키모토 슈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3월
구판절판


<책에 적힌 저가격순>
모에 에 샹동 브륏 임페리얼
랑송 블랙라벨 브륏
포메리 브륏 로와이얄
모에 에 샹동 화이트스타
뭄 코르동 루즈 브륏
모에 에 샹동 넥타 임페리얼
루이 로드레
뵈브 클리코 옐로우라벨 브륏
볼랭저 스페셜 쿠베 브뤼
뵈브 클리코 화이트라벨 드미 섹
크뤼그
* 참고 : 일본에서 2천엔대로 소개되는 와인이 우리나라에선 6만원대임.-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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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06-08-07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와인동호회에서 힘모아 일본간다고 하더군요 ^^
 
아빠! 베틀북 그림책 20
필립 코랑텡 글 그림, 조소정 옮김 / 베틀북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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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를 어쩔까요? 내 침대에 괴물이 있어요. 그런데 엄마, 아빤 내 말을 믿지 않아요. 내가 그냥 나쁜 꿈을 꾼 줄 알아요. 지네 파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나?

기가 막힌 건 괴물이 오히려 나보고 괴물이라고 하는 거에요. 그런데 걔네 엄마, 아빠도 걔 말을 믿지 않아요. 걔가 그냥 나쁜 꿈을 꾼 줄 알아요. 사과 파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그렇다나?

에휴, 그러니 어쩌겠어요. 지금은 밤이고, 밤에는 잠을 자야 해요. 별 수 없이 괴물과 난 한 침대에서 자기로 했죠. 사이좋게 말이죠.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구요? 일단 사서 읽어보세요. 그럼 당신도 필립 코랑탱 전작주의자가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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