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에 알레르기성 천식을 진단받아 15년간 그렇게 알고 살아왔는데,
지난달부터 해온 대학병원 정밀검사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 기침세포 과민증 + 호산구성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게 천식이 악화된 건지, 천식과 다른 거라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바뀐 약이 제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보통은 봄에만 좀 괴로웠는데, 올해는 6월부터 시작된 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온갖 병원을 전전하며 약을 달고 지내온 데다가 그 결과 목소리까지 살짝 변해버렸다.
문제는 기침 증세가 낫는다 해도
이미 변한 목소리는 수술을 하고 발성훈련을 해도 돌아오기 힘들단다.
흐음.
내 원래 목소리가 어땠더라 살짝 그리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