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그림책 고미 타로의 사계절 그림책 44
고미 타로 지음, 길지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집 안에서 빼곰히 창 밖을 내다보는 소녀가 있습니다.
집 밖에는 앙상한 나무 2 그루와 이제 막 이른 꽃을 피우는 조그만 화분뿐.

책을 펼치면 이제 소녀는 완전히 몸을 내밀고 창 밖을 봅니다.
봄을 알리는 첫 전령은 노란 나비, 그 뒤를 잇는 작은 새.
그리고 바깥은 부산해집니다.
고양이와 아이들, 예쁜 꽃 화분을 잔뜩 실은 꽃집 차, 봄을 맞아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의 자전거 무리.
게다가 비행기에, 여객선에, 음악대까지? 봄 축제라도 열린 걸까요?

그런데 왜 소녀는 집 안에서 창 밖만 보고 있을까요?
어디 아픈 걸까요? 슬그머니 걱정될 무렵.
아, 안심입니다. 방 안엔 이제 아무도 없데요.
더 이상 필요 없는 털장갑만 혼자 방을 지키고 있네요.
완연한 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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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8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미타로 책 참 예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