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청첩장을 받았다는 소식을 이제서야 전하네요.

축하해요. 당신의 결혼을.

비록 내 몸은 그곳으로 달려가지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한가득인 거 아시죠?

아, 그런데 저 조금 실망했어요.

난 당신의 주소와 이름을 발견하고는 

당신의 그림이 아로새겨진 청첩장이 나올 거라 문득 기대했어요.

조신한 원앙새 한쌍이 뜻밖이었다면 우스울래나?

그래도 "지켜봐 주시는 눈길 흐뭇하실 수 있도록 사이좋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어쩐지 정겨워 님이 더 먼 곳으로 떠날 일이 아쉽게만 여겨집니다.

어디에서든, 행복하세요.

어디에서든, 한결 같으시고, 어디에서든, 날마다 새롭기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7-05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7-0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파란여우 2006-07-05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술에 진짜 금가루가 묻었나 매일같이 손가락으로 문대기고 있는 사람도 있다우^^

조선인 2006-07-06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파란여우님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