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맞이하는 엄마의 지혜 - 빅키 랜스키 육아시리즈 5
빅키 랜스키 / 새터 / 1999년 6월
품절


큰애가 퇴행적이고 질시와 화가 잔뜩 난 행동을 보여도 크게 당황하지는 마세요. 안으로 눌러담고 있는 것보다는 밖으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다행스러운 일이랍니다. 물론 쌍둥이 치다꺼리만 해도 배 이상 힘들어 여유를 전혀 찾을 수 없을 ㅁ나큼 기진맥진해 있겠지만 아이의 불만과 감정 표현을 신경써서 들어 주세요. 나쁜 감정을 내보이더라도 그 감정 자체에 화를 내고 꾸짖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115쪽

어떤 경우에도 가족의 생활 리듬이 깨지게 된 것, 혹은 가족끼리의 오붓한 여가가 줄어들게 된 것 등의 원인을 쌍둥이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그럴수록 쌍둥이 동생들에 대한 큰애의 적대감만 커질 뿐이랍니다.-115쪽

큰애가 큰언니(누나) 혹은 큰형(큰오빠)으로서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북돋워 주세요. 언제든 도움이 될 만한 착한 일을 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 주시고요.-116쪽

쌍둥이를 위해 아기 보는 사람을 구하더라도 큰애와 단 둘만의 의미있는 시간을 만드는 기회를 마련해 보세요.-116쪽

방문객들에게 큰애에게도 관심을 보이도록 언질을 주세요. 미처 기회를 찾지 못할 때는 엄마가 먼저 큰애의 장점이라든지, 엄마를 도와주려 애쓰는 마음이라든지, 엄마에겐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모른다는 등의 얘기를 꺼내 보세요.-116쪽

때때로 큰애를 할머니 할아버지나 다른 절친한 친척, 친구들 집에 보냄으로써 큰애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기회를 갖도록 배려해 주세요. 그렇지만 이때에도 이런 계획들이 엄마의 고마운 배려로 느껴지도록 해야지, 아이가 쫓겨나거나 귀찮으니까 떼어 버린다는 느낌을 갖는다면 그만두는 것이 낫겠지요. 또한 큰애가 머물 집에서도 지나치게 쌍둥이 아기 얘기를 하지 않도록 미리 부탁해 두세요.-116쪽

쌍둥이가 어느 정도 자라난 후에도 계속되는 문제가 있답니다. 쌍둥이는 다른 형제가 끼어들지 못할 정도로 자기들끼리의 유대감이 깊어 항상 자기들끼리 놀려고만 한답니다. 이러한 상황도 애써 이해하고 극복해 내려는 큰애에게 아이가 대견한 행동을 보일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마시고 용기를 북돋워 주세요.-116쪽

쌍둥이들만 눈에 띄게 같은 옷을 입히는 것도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랍니다. 그저 평범한 형제들처럼 보이면 그만큼 시선을 덜 끌게 될 테고 그러면 다른 형제들도 소외감이나 당혹감을 덜 느끼게 될 것입니다.-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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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6-09-19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저 이제사 이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음~~
할머니집에 민이를 떼어 놓은 것도 그리 자책할만한 일이 아니란 것에 일단 안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유치원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더더욱 잘했다라는 생각도 갖게 되었구요! 엄마 보고프다고 울때만 빼고..ㅠ.ㅠ

그리고 쌍둥이들만 눈에 띄지 않게 옷 입히는 것! 요즘 제가 그걸 좀 피부로 깨닫는 것이 쌍둥이다보니 밖에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민이는 왜 사람들이 자꾸 전부다 동생들을 쳐다보느냐고 뿌듯해하면서도 조금 시샘을 하는 것도 같더라구요. 음~~ 소외감!...안그래도 똑같은 옷 두 벌 사기 아까워 색깔을 달리해서 옷을 사는데...잘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