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현미떡과 고구마야.

그런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쥬스가 없어서 꽃신을 신고 수퍼에 갔다왔어.

내 몰골은 빨간 신에 어울리지 않았지만, 대신 모자를 푹 눌러썼으니까 괜찮았겠지?

옆지기와 마로가 서울에 간 사이 나는 찜통에서 마지막 떡과 고구마를 골라 먹을테야.

이렇게 나른한 일요일 오후에는 자살보다 쉬운 책이 필요해 색녀열전을 보고 있어.

난 그렇게 누구 덕분에 참 멋진 오후를 보내고 있네.

* 아, 참, 로션 샘플 고마워. 아껴서 쓸께. 그리고 결정해야겠지. 히히

* 페이퍼가 늦어서 미안해. 야곰 야곰 떡을 축낼 때마다 빨랑 인사해야지 했는데, 영 느긋한 마음이 없었어.

* 갑자기 말 놔서 미안. 근데 오늘은 그러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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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3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5-11-1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친구는 누구일까요,,궁금하네요,,

조선인 2005-11-1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미안해. 사과는 아직 못 먹었어. 아끼느라. 좀 있다 마로 오면 같이 먹을께. *^^*

조선인 2005-11-1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그새 울보님이. ㅎㅎ 누굴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