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람이 활동지를 이제서야 정리한다.

그러다 발견한 시 두 편.


축구하는 날


골을 먹을 때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골을 넣을 때

내 마음이 훨훨 날 것 같다.


자꾸만 발이 간질간질하다.

확 태클을 하고 싶다.


뻥뻥 데굴데굴

둥둥 삑삑

신나고 재밌는 축구


윷놀이


윷을 데구르르 던진다.

누나는 모가 나왔는데

나는 빽도가 나온다.

앗! 누나가 역전을 했다.


데굴데굴

또르르 또르르


또 다시 하자.

다시 한 번 하자.

다시 한 번 신나게 데구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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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4-09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것이 재능이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