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나의 미오 힘찬문고 29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일론 비클란드 그림, 김서정 옮김 / 우리교육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엄마가 사주고 심심할 때 읽었던 책이다.

미오란 아이가 어떤 나라로 가서 나쁜 사람을 죽인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에서 미오의 친구가 나왔는데, 난 그 친구가 좋았다. 왜냐하면 미오를 버리면 살 수 있었는데, 우정을 지키고 서로 도와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인상적인 부분은 나쁜 사람이 미오한테 "어서 죽여라, 내 가슴에 있는 심장에 정확히 찔러!"라는 부분이 제일 인상깊었다. 아마도 그 나쁜 사람도 나쁜 짓을 하면 할수록 죄책감과 우울함을 느꼈던 거 같았다.

미오는 참 용감한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친구 양양, 이라, 이라의 동생들, 베짜는 아주머니의 딸, 그리고 베짜는 아주머니도 참 좋았다. 

미오는 무섭지도 않았을까? 나라면 무서워서 포기하였을 것이다. 엄마가 이 책을 사주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미오가 좋다. 그렇지만 미오의 친구가 더 좋다. 헤헤


초5 송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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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03-18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충분히 베여있네요.
마로의 독후 역사 재미나네요

조선인 2015-03-18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2학년부터 5학년까지 독후감을 정리하는 중인데, 어째 글솜씨는 다 비슷한 거 같아요. ㅋㅎ

하늘바람 2015-03-18 0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금전 태은이에게 보여줬어요.
멋지다고 하네요.

반디 2015-03-20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울 노랑양도 이렇게 착실하게 독후활동 했으면 좋겠는데 중학교 가더니 책을 안 읽습니다. 덕분에 저도 영 책을(˝˝_먼산만 바라봅니다.찔리네요) 최근 것 부터 읽고 있는데 아이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보여서 행복합니다. 제가 이렇게 좋으니 조선인님은 어떠실지.
때묻지 않은 순수함. 초등4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가 제 독서의 절정이었던 느낌인데 말이죠.
아..알라딘을 만나고 몇년간은 부흥기?? 읽은 책 권수도 분야도 많지만 어릴적 그 감성으로 읽은 책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더이다. 그나저나 꾸준히 올려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조선인 2015-03-22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도 중학교 올라가서는 책 대신 폰입니다. 뭐, 이 또한 그러려니 하면서 옛날 생각에 독서록 정리하는 거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