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프랜치스 > 아이의 친구가 되지 마라.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지 마라." [지금이라도 남은 인생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라]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밖에 나가면 친구가 얼마든지 있다.
그럼에도 우리시대의 부모들은 부모의 역할보다는 자식의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애들은 점점 더 버릇이 없어지고 자기의 주장만 하면서 크고 있고 이 아이들이 크면 '효도'니 '희생'이니 하는 행태와는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질 것 같다.
위 책의 저자는 말한다.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식에게 부모의 사랑을 주는 것이다. 여기서 부모의 사랑이란 부모가 때론 엄하고 규정이나 반드시 해야할 일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식들과 친구가 되는 부모는 자식이 받아야 할 '최고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삐뚫어진 사랑(?)', 즉 자식과 친구가 되려는 행태는 자식에 대한 무관심보다 더 못한 행위라는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는 방법은 비슷한가보다)
참으로 공감이 가는 글이다.
1996년 한 스코틀랜드인에게서 들은 말이다.
"영국에서는 아이들 교육방침이 한국과 크게 다르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엄해지는 것 같다. 아이들의 기가 죽는다고 생각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규제나 엄한 교육이 없이 아이들을 방치상태로 놔둔다. 식당에서든, 유치원에서든, 학교에서든...... 영국에서는 아이들이 3-4살때 가장 엄하게 교육한다. 아이들이 커지면서 엄한 규정들은 하나씩 줄어들고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거의 모든 엄함은 사라진다. 그 이후부터는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모든 걸 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