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플라스틱 트리도 준단다. 너무 일찍 산 우리는 캐노피에 매달았다.
뜯어만드는 세상에 그 동안 바친 돈을 생각하면 조금 속이 쓰리다. 늘어나는 장식품 때문에 선반까지 별도로 샀을 정도. 대동여지도, 고구려 고분, 수원화성, 공주연필꽂이, 신라금관, 독도 등. 신발장 위에는 해시계가 있고, 안방 책장에 숭례문과 그린게이블즈가 있다. 한자, 알파벳, 곤충, 동물 등은 가지고 놀다가 죄다 박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