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좁은 곳에 들어가는 것을 대단히 좋아한다. 우리딸도 마찬가지. 자궁회귀본능이라는데 마로의 경우 블럭상자와 서랍장을 좋아하는 편.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책장. 덕택에 마로의 책은 책장에 꽂혀있을 때보다 마루며, 방바닥이며, 침대며, 온 집안을 헤매다닐 때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