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국에 있던 0000팀을 통합운영한다며 본부로 소집발령하더니,
이 산이 아니라며 반 달도 못 되어 다시 지역으로 인사발령냈다.
우리 부서일이 아니지만 구경하는 것도 기가 막히다.
2.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믿지 않는다.
하지만 근무시간에 서로 매니큐어를 발라주거나,
상사에게 꾸중들었다며 화장실에 틀어박혀 1시간씩 울든지 아예 드라이브 나가버리거나,
12시에 점심 먹고 들어와서 1시에 점심 먹으러 가는 다른 여직원을 또 따라나가거나,
임신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일을 못하겠다며 완전 상전이 되거나 하는,
이런 여직원들을 동료라고 인정하지 못하겠다, 진짜로!
더 화나는 건 회사에 정말 대책없는 남직원이 수두룩하지만
그들 때문에 원래 남직원들 하는 게 다 그렇지라는 말은 안 나오지만,
꼴랑 그 4명 때문에 모든 여직원이 도매금으로 싸잡히는 거, 정말 못 참겠다.
3.
내가 하다가 ****팀 A에게 인수된 업무가 어째 우리팀의 B에게 인계되었다.
이걸 납득 못 하는 건 나의 일욕심인가? 아니면 유리천장인가?
4.
점심시간에 나누매기(dutch pay)를 하기로 하고 돈을 모았는데,
옆 부서 부장님이 법인카드를 쏘시며 그 돈으로 까까나 돌리라고 하셨단다.
돈 모아들고 있던 막내 직원, 국희 땅콩샌드 한 봉씩 나눠주더니 정말로 돈을 안 준다.
나누매기를 할 때도 돈 안 내고 미적대며 누가 사주길 기다리는 모습을 봤었는데,
그녀를 타일러야 하나, 막내라고 봐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