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큰 곰 벨 이마주 2
리비 글래슨 지음, 김연수 옮김, 아민 그레더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리뷰를 쓴 누군가는 뭉크의 그림을 연상했는데,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흐의 흔적을 느꼈다.
지치고 어두운 얼굴의 사람들은 '감자먹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했고,
곰이 올라가는 밤하늘은 '별이 빛나는 밤' 그 자체였다.

아이 혼자 읽기엔 난해한 그림책이지만, 그만큼 이야기거리는 많다.
참고 삼아 책 뒤의 설명을 옮긴다.

1. 이 그림책은 별자리 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잔인한 사람들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 큰 곰-을 통해 감동을 전해 줍니다.
2. 아이들에게는 그림과 내용이 어렵고 무섭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따뜻하게 설명해 주세요.
3. 큰 곰이 왜 사람들에게 '으르렁'하고 울부짖었는지 물어 보세요. 아이들에게 아픔과 고통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세요.
4. 아이들에게 우리랑 똑같지 않은, 즉 사람이 아닌 동물과 사물에 대한 사랑도 일깨워 주세요.
5. 그림책 안에는 '고대 별자리'가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별자리찾기 놀이를 해 보세요. 그림도 그리면서 별자리에 얽힌 신화도 들려 주세요. 또 아이와 관련된 별자리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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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03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사의 학습용으론 좋을 듯하고 저학년보단 고학년이나 돼야 알 것 같더라고요.^^

조선인 2008-04-0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마로도 재미없어했어요. 약간 무서워하기도 하고.

책읽는나무 2008-06-2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민이에게 이책을 읽혀줬거든요.예전에 어릴때 한 번 읽혀줬었는데 아이의 멍한 눈을 바라본 기억이 떠올리면서 오늘 읽혀줬더니 오늘도 역시 멍~~~ㅋㅋ
뒷 부분의 질문을 보고서 왜 으르렁~ 했을까? 물어보니 그런대로 대답은 하던데 별감흥은 없나봐요.저만 감동했다고나할까??
저도 그림을 보면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이랑 흡사하다고 생각했더랬는데..^^

그리고 오늘 다시 보니 이책 옮긴이가 김연수작가더라구요.깜짝 놀랐어요.
종종 그림책 옮긴이가 유명작가인 경우를 만날때가 있는데 맨날 혼자서 깜짝 놀라고..다시 한 번 더 되뇌어 읽어보면 음~~ 고개 끄덕일때도 있곤해요.^^

조선인 2008-07-17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전 몰랐어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