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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큰 곰 ㅣ 벨 이마주 2
리비 글래슨 지음, 김연수 옮김, 아민 그레더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리뷰를 쓴 누군가는 뭉크의 그림을 연상했는데,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흐의 흔적을 느꼈다.
지치고 어두운 얼굴의 사람들은 '감자먹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했고,
곰이 올라가는 밤하늘은 '별이 빛나는 밤' 그 자체였다.
아이 혼자 읽기엔 난해한 그림책이지만, 그만큼 이야기거리는 많다.
참고 삼아 책 뒤의 설명을 옮긴다.
1. 이 그림책은 별자리 신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잔인한 사람들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 큰 곰-을 통해 감동을 전해 줍니다.
2. 아이들에게는 그림과 내용이 어렵고 무섭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따뜻하게 설명해 주세요.
3. 큰 곰이 왜 사람들에게 '으르렁'하고 울부짖었는지 물어 보세요. 아이들에게 아픔과 고통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 주세요.
4. 아이들에게 우리랑 똑같지 않은, 즉 사람이 아닌 동물과 사물에 대한 사랑도 일깨워 주세요.
5. 그림책 안에는 '고대 별자리'가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별자리찾기 놀이를 해 보세요. 그림도 그리면서 별자리에 얽힌 신화도 들려 주세요. 또 아이와 관련된 별자리도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