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에밀
쿠어트 퓌터러 지음, 양선순 옮김, 랄프 퓌터러 그림 / 예림당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고흐를 좋아하는 아이가 어디 한국에만 있겠어? 독일에도 있겠지.
게다가 눈처럼 새하얐던 새끼고양이가 알록달록 고양이가 되었는데 우습지 않아?
언제나 조용하던 집안이 이글거리는 해바라기 꽃병과 따스한 주황빛으로 물들여졌는데,
어찌 유쾌하지 않을 수 있겠어?

그러니 2000년 독일 어린이가 뽑은 최고 그림책이 되었겠지.
선정방법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눈처럼 새하얐던 새끼고양이가 사는 집은 처음엔 푸른 빛이 도는 회색이었습니다만
알록달록해진 에밀 덕분에 노란색과 주황색이 극적으로 가미되면서
고흐 특유의 황청 대비가 완성됩니다.
고흐 풍의 거친 붓놀림과 (고갱의 영향을 받았던 시절의) 뚜렷한 윤곽 표현 뿐 아니라
이 보색대비까지도 고흐에 대한 오마주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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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3-21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구미가 당기는데요!^^

하늘바람 2008-03-21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지 궁금해여

조선인 2008-03-22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미 당겨하고 궁금해해서 억울하지 않을 책이에요.
고흐 화집과 같이 보여주면 효과가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