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쁘다, 잘생겼다, 뭐 이런 것에 감흥이 없는 편이다.|
헐, 그런데 서른 여섯이 되어 새삼 남자배우의 사진을 (생전 처음으로) 뒤져봤다.
꽃보다 남자 - 언승욱
마르스 - 주유민
프라이드 - 기무라 타쿠야
그동안 내가 매력있다고 느껴본 남자 배우는
숀 코넬리, 유인촌, 안성기, 최불암, 제임스 딘, 아랑 드롱 정도?
남자 보고 와, 진짜 잘 생겼다 라고 감탄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1. 현실의 난 이런 스타일 딱 질색이다. 남자는 자고로 어리숙하고 단정하고 순해빠져야... 쿨럭.
2. 잘 생긴 얼굴 보려고 드라마를 보면서 아직도 검색하지 않으면 이름을 못외운다. 나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