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장: 요샌 어째 똘똘한 남직원은 하나도 없어? 쓸만하다 싶으면 다 여자라니깐.

B차장: 남자애들은 공부를 안 하는데, 여자애들은 독기가 있잖아요. 여자애 엄마들이 더 극성이고.

A부장: 것도 그렇지만, 진짜 똑똑한 사내들은 한국에 없는 거지.

B차장: 하긴. 될성부른 애들이나 돈있는 애들은 초등학교 때 이미 조기유학을 가버리죠. 우리 아들래미가 축구부인데 2학기 되서 해체됐잖아요. 부원들이 죄다 유학가서. 쪽팔리다고 저도 미국 보내달라고 조르는데 제가 능력이 안 되서. 쩝.

 

 

- 옆에서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비참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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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9 1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10-19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씁쓸한 대화네요.

조선인 2007-10-1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아아 명바기는 정말 너무해요. 그죠? 흑흑
홍수맘님,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하고 싶지 않은, 그러나 너무나 현실세계를 반영하는 대화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