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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은 참 대단해! ㅣ 웅진 지식그림책 5
허은미 지음, 김병호 그림, 조은화 꾸밈 / 웅진주니어 / 2004년 8월
평점 :
그동안 내가 배변그림책으로 강추했던 것은 '응가하자 끙끙' '똥이 풍덩' '누구나 눈다'의 순.
그 중 '누구나 눈다'의 경우 배변 행위 자체에 대한 독려는 없지만,
배변 행위와 의미에 대한 관심을 다양하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좋아했다.
물론 고미타로의 그림책이라는 것도 한 몫했고.
하지만 이제 순위는 역전.
'누구나 눈다'를 제치고 '똥은 참 대단해'를 더 밀어주고 있다.
우리 작가의 그림책이다 보니 입말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우리 몸의 구멍'의 허은미 작가이니 어찌 안 믿을 수 있으랴.
'누구나 눈다'보다 내용도 많고 수준도 조금 높으며 방점도 조금 달라 둘 다 사보길 권하지만,
만약 둘 중 하나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똥은 참 대단해'가 훨씬 오래 보고, 재밌을 거라 장담한다.
* 마로가 좋아하는 건 달팽이 똥 - '좋아질 거 같아'를 떠올리며 색색깔의 똥에 깔깔 웃는다
* 해람이가 좋아하는 건 표지의 똥 모양 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