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타령은 이제 그만!
모 상무님이 여직원 모임을 주선하였다.
까닭을 묻자 여직원 복장규정이나 복지 관련한 의견수렴이라는 이유를 대셨다.
다른 여직원들에게 사전모의를 독려했다.
평소 화장실이나 탈의실에서 삼삼오오 하던 잡담이나 불만불평을 수면 위에 끌어올릴 때라고.
모두 동조하는 분위기인데 나서기는 죄다 꺼려 한다.
이유는 가지각색.
- 인사팀이라
- 부문장님이 주선하는 모임이라
- 신입이라
- 안 좋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
- 엉뚱한 불똥이 튈까봐
- 아직 사원이라
복장이 터져 내가 총대를 매겠으니 초치지나 말라고 했더니 모두 급안심하는 분위기인데,
현재의 상황으로 봐선 나 혼자 짖어대고 다른 여직원들은 "저도 그런 거 같아요"가 고작일 듯.
으허,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니. ㅠ.ㅠ
<다룰 안건>
- 여직원 복장 기준
- 승진 기준의 남녀 형평성
- 상조사 기준의 남녀 형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