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고등학교에 들어간 아들이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아들이 권한 단편은 책 이름이기도 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그 한 편. 추천할 만 하다 흐뭇하게 첫번째 단편을 맛있게 읽고 나니 그 다음은 죄다 소화하기 거북한 욕망 덩어리들이다. 저열하지만 한번쯤 남자들이 했을 뻔한 상상들이 활자가 되니 화사하게 여겼던 노란 표지는 이젠 누런 토사물같이 보인다. 내 취향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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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7-05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이 책 막 낄낄거리면서 재밋게 봣던거 같은데.... 읽은지 오래 돼서 기억은 가물가물하네요. 둘째가 고등학생이군요. 여전히 꽃미남이겠죠? 그래도 간간히 조선인님 소식 올려주시니 좋네요. ^^

조선인 2022-07-05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미남은요. 여드름 덕지덕지입니다. 너무 간간히라 부끄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