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2005-10-29
조선인님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네요.
가장 처음 연락받았던 조선인님.
이번 일은 지금 생각하면 벌써 희미하지만, 조선인님의 전화는 오래오래 기억 남을 것 같습니다.
하지 못한 말이 더 많았던 길지 않은 통화였지만,
그래도 왠지 제가 미처 못한말도 다 아실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만,
그 모든 마음들 볼 수 있도록, 독려해주신 조선인님께 가장 먼서 감사드려야겠지요. 책 보낼때만 해도 '떠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착하기도 전에' 떠났다' '돌아왔다' 를 다 해버렸네요. ^^;
지금 당장은 잘 모르겠지만, 이번 일로 저 아마 '난리친만큼 성숙'했을겁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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