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질 것 같아
이모토 요코 지음, 변은숙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0월
절판


호오, 정말로 이 책을 위해 한글을 배워쓴 거 맞아? 또박또박 이쁘기도 하지.

그런데 당근과 똥은 그림으로 그리네. 귀엽다. 그리고 달팽이는 당근을 먹으면 빨간 똥을 싸나?

온몸에 구멍이 숭숭 났는데도 싹을 틔운 당근. 아이는 깜짝 놀랐대. 당근은 참 대단해.

그 다음날 달팽이 새끼가 줄줄. 멋지다, 멋져! 달팽이 기차다!

달팽이에게 지면 안 돼! 당근 힘내라 힘내!

잎사귀를 먹고 초록똥을 싸는 달팽이들. 6개월간 직접 키우며 그린 그림책답게 애정이 듬뿍 담긴 시선으로 달팽이가 그려졌다. 게다가 덤으로 아이는 당근도 좋아졌다니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보여줘도 좋을 듯. 마로야 원체 엄마 닮아 당근을 좋아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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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4-2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책 참 귀엽네요. ^^ 정말 손으로 직접 쓴 글자가 그림과 더 잘 어우러집니다.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는군요.

Koni 2007-04-24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귀여운 책이에요. 한글을 배워서 직접 쓴 작가의 섬세함도 놀라워요.
이야기의 시작도 따뜻하네요.

조선인 2007-04-2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정성이 대단하죠?
냐오님,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궁금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