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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할아버지 ㅣ 웅진 세계그림책 85
테오도너 폰타네 글, 논니 호그로기안 그림, 유혜자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늘 배를 나눠주던 리벡 할아버지.
그러나 그의 아들은 욕심꾸러기였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아들은 아무에게도 배를 나눠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무도 얼씬하지 못하게 배나무 주위에 울타리까지 쳤지요.
리벡 할아버지는 아들의 욕심을 알아챘던 걸까요?
할아버지의 유언은 배 하나를 같이 묻어달라는 것.
삼년이 지나자 할아버지의 무덤가엔 배나무가 자라기 시작했고,
나무는 자라고 또 자라 리벡 마을 사람들이 마음껏 배를 따먹을 수 있을 정도로 컸지요.
그렇게 리벡 마을에는 리벡 할아버지의 축복이 여전히 전해 오고 있다네요.
목판화로 그려진 스위스의 옛이야기는 소박하나 훈훈하다.
그런데 문화의 차이일까? 무덤가의 배나무라는 설정이 낯설고 음... 좀 찝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