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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웃으니까 정말 예쁘네 ㅣ 그림책 도서관 23
샘 맥브래트니 지음, 찰스 푸즈 그림, 김서정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1. 해람이 웃음소리를 듣기 위해 아침 저녁으로 생쑈를 한다. 루의 엄마처럼.
2. 마로가 심술을 부려 심상하더라도 어쨌든 때가 되면 애 끼니 채워줄 걱정이 제일 앞선다. 루의 엄마처럼.
3. 얼마전 해람이를 안고 일어서다가 현기증으로 넘어졌다. 찰나의 순간 해람이가 다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를 번쩍 안아올렸고, 이 상태에서 뒤로 넘어지면 서랍장 모서리에 머리가 깨지겠구나 생각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운이 좋아 나만 머리에 혹과 등짝에 멍, 무릎 인대가 살짝 늘어나는 등의 피해를 입었을 뿐, 해람이는 무사했을 뿐 아니라 공중그네라도 태워준 양 좋다고 웃었다. 눈앞에 별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해람이 웃음소리가 어찌나 듣기 좋던지.
자식이란 게 뭔지. 진흙탕에 넘어지는 와중에 루를 번쩍 안아올린 그 엄마의 마음에 깊이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