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눈다 과학은 내친구 2
고미 타로 지음,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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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선물로 배변훈련용 그림책을 즐겨 선물한다.
벌써 샀을린 없지만, 머지않아 꼭 필요한 책임이 분명하니까.
다른 책을 한 두 권 더 추가할 때도 많지만
<똥이 풍덩> <응가하자 끙끙> <누구나 눈다>는 어느 한 꼭지도 빠지면 안 되는 필수!
<똥이 풍덩>은 아기 변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어 좋고,
<응가하자 끙끙>은 똥 눌 때 힘주는 요령을 익히게 해 주고,
<누구나 눈다>는 다른 책보다 조금 월령이 높은 단계의 책으로 똥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여 준다
그러나 과학 그림책으로도 유용하다고 해서 <누구나 눈다>가 딱딱한 책은 절대 아니다.

등에 혹이 한 개 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하나.
등에 혹이 두 개 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둘.
이것은 거짓말!

고미 타로다운 장난 어린 내용을 보면 마로는 숨 넘어가라 웃어댔는데,
해람이는 언제쯤이나 이 대목을 보며 웃을까 기다려진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마지막.

동물들은 누구나 먹기 때문에 모두 모두 똥을 누지요.

저자 역시 중요한 사실이라 생각하는지 굵고 큼직하게 강조된 글씨를 따라
동물들은 모두 제 먹이를 열심히 먹고, 다 같이 똥도 눈다.
육식이든 초식이든 먹는다는 것의 가차없음과 누구나 똥을 눠야 하는 소탈한 진리를
가감없이 솔직하게 보여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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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9-05-0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뒤늦은 땡스 투는 접니다요. 호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