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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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이 책을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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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0-12-22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겠습니다!

에디 2010-12-28 00:16   좋아요 0 | URL
2000자 서평 기대할께요?
 
콰이어트 걸
페터 회 지음, 박산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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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에게 진정한 안녕은 없어요. 재회만 있을 뿐이어요." 다소 집중하기가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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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12-22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읽고 글 썼던 '주이'님이 떠오르는 에디님의 페터 회 40자평이네요.
:)

에디 2010-12-22 18:01   좋아요 0 | URL
아 시간이 정말 빠르면서도 늦어요.

다락방 2010-12-22 18:13   좋아요 0 | URL
시간은 늦으면서 빠르기도 하고요.

다락방 2010-12-22 18:14   좋아요 0 | URL
남자는 왔다가 가기도 하고, 새로이 또 오기도 하죠.
 
카스테라
박민규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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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팔잖아.

팔지 않은 카스테라는 없다고, 당신은 생각할 것이다. 살 수 없는 카스테라는 없다고, 예전에 내가 생각했듯이. 결국 나는, 이 시시한 논리를 시시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 - 한 조각의 카스테라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계란과 밀가루를 반죽해 빛이 나올 때까지 - 하다못해,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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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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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올해 여름엔 홍콩을 다녀왔는데, 나름 신경을 써서 가져간 책이 김영하의 <여행자 도쿄>, 김연수씨의 <여행할 권리> 이 두 권이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여행할 권리의 몇 페이지를 읽는 동안 나는 깨닳았다. 이 책은 쇼핑과 온갖 디저트로 점철될 이번 여행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실제로 정말 쇼핑을 즐겼다.)


<여행할 권리>를 다 본 것은 서울로 돌아와서 몇일이 지난후였다. 그리고 <내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같이 본 친구와 대략 이런식의 대화를 헀다. '이 사람 학생때 NL인건 말 할것도 없고, 왜 이렇게 지금까지도 북한이니 간도니 그 시절의 독립 운동이나 사회주의 계보와 변절 같은거에 집착하는 걸까?'


그리고 <밤은 노래한다>가 출간되자마자 <여행할 권리>에서의 간도 여행의 목적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에 강한 관심을 보인 것은 그때문이다. 굳이 작가후기를 보기 전에도 이 책이 오랬동안 하고 싶었고 끊임없이 준비해온 이야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 약역만 보아도 어느 정도 그 일관성을 알 수 있다.)

매혹 되었다. 라고 해야할까. 한 사람이 특정 시대의, 특정 지역의, 특정한 사람들이 사물과 역사를 느끼고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싶었고, 얼마나 그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지. 한 사람이 남들이 외면하는 어떤 대상에 빠져들고 계속 천착해 가는 모습을 보면 희열을 느낄때가 있다. <밤은 노래한다>가 그렇다.


'나는 원래 뭔가를 간절히 원하면 온 세계가 그 열망을 도와준다고 믿으며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다. 대신에 조건은 있다. 온 세계가 그 열망을 도와줄 때까지 계속 간절히 원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열망이 이뤄질 때까지 열망한다. 나는 좀 그렇게 생겨먹었다.' -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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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10-07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이님은 김연수가 좋아요? 흐음.

저는 이 책을 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흐음, 읽어봐야 겠군요.

에디 2008-10-07 08:55   좋아요 0 | URL
왠지 저랑 안맞는다고 생각하고 계속 좋아하진 않았는데, 점점 좋아지는거 같아요. : )

니나 2008-10-0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서재타고 간간히 와서 눈팅하던 1人이어요 ㅎㅎ 여행갔다 돌아오는 길에 뱅기서 집어든 한겨레에 나온 이 책 보고 당장 사고 싶어 혼났거든요. 근데 이유는 표지가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래서ㅋㅋ 전 김연수 거는 <달로 간 코미디언>이랑 <사랑이라니 선영아> 밖에 못봤는데 (사랑이라니 선영아 보고 너무 좋았는데 김연수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별로 안좋아하는 책이라고들해서)아직 연수아저씨에 대한 감이 없다며... 근데 다락방님도 사랑이라니 선영아는 좋아하실 것 같아요ㅋㅋㅋ

다락방 2008-10-07 15:00   좋아요 0 | URL
아, 니나님. 완전 미안해요.
[사랑이라니 선영아]는 읽자마자 이게 뭐야, 하면서 방출했던 책이예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아, 안좋아해서 완전 미안해요. 우째 ㅠ.ㅠ

그리고 니나님, 저 그림이 좋아요?
혹시 에곤 실레의 그림스타일을 좋아해요?

니나 2008-10-07 16:19   좋아요 0 | URL
옴마야 글쿠냥~ 아무래도 전 책이든 영화든 찌질남 나오는걸 꽤나 좋아하는 같애요... 글고 에곤실레도 ... 좋아해요;;; ㅋㅋㅋ

에디 2008-10-09 22:34   좋아요 0 | URL
아. 사랑이라니 선영아는 못봤어요. 달로 간 코미디언은 좀 그저 그랬던거 같아요. 저도 이 책을 보고 뭔가 반가워서, 마치 내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있는 그런 사람 같아서, 보자마자 주문 했었어요.

그나저나 반가워요. 사실 저도 간간히 니나님 서재를 훔쳐봤거든요!

네꼬 2008-10-0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킁. 김연수 씨는 인기가 좋군요. 나는 뭐.. 음. 뭐.

지지난 주에 EBS 세계테마기행(테마세계기행? 테마세계여행? 아무튼 -_-)에서 김연수 씨가 몽골 여행한 것 방영했는데, 혹시 보셨어요? 화면 참 좋았는데. (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에 있는 <뉴욕제과점>을 제일 좋아해요)

다락방 2008-10-08 08:32   좋아요 0 | URL
앗, 그건 또 뭐람?
저도 볼래요.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에 있는 <뉴욕제과점>을요. 후후.

에디 2008-10-09 22:38   좋아요 0 | URL
아 그거! .......제가 최근에 김연수씨 책 이야길 하니까 모두들 저 다큐멘터리를 말하고 막 사진도 보여주던데 정작 보진 못했어요.

사진만봐도 화면이 너무 좋던데. 꼭 챙겨보려구요. 다락방님처럼 저도 볼래요. 뉴욕제과점. 전 굳빠이 이상부터 뭐랄까...김연수의 일제시리즈-_-? 만 본거 같아요.

웽스북스 2008-10-18 22:13   좋아요 0 | URL
꺅 저도 뉴욕 제과점 좋아하는데. 이거 어디서 왠 뒷북이래 ㅋㅋㅋ

2009-02-18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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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달리기만 하면 안 된다고. 그런 건 허무하다. 날 보면 모르겠냐? 언젠가는 무리가 온다."-0쪽

"'빠르다' 입니까?"
"아냐. '강하다'란다. 스피드만으로는 장거리를 겨룰 수 없다. 날씨, 코스, 경주 전개, 컨디션, 자신의 정신 상태. 그런 수많은 요소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고통스러운 국면에서도 끈기 있게 견더내며 몸을 앞으로 계속해서 옮겨야 한다. 장거리 선수에게 필요한 건 진정한 의미에서의 강인함이다. 우리는 '강하다'고 불리는 걸 명예로 삼으며 매일매일 달리는 거다."-0쪽

"네게는 재능과 적성이 있다. 그러니 말이다, 가케루. 좀더 너 자신을 믿어라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끝이 없다고도 할 수 있다 노인이 되어서도 조깅이나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있듯이 장거리는 일생을 두고 할 만한 가치 있는 경기다."-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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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2008-09-28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즈음 보고 있는 책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주로 "가벼운 일본 소설들을 보고 있지" 라고 대답을 했는데, 대답을 하면서 떠올리는 최근에 봤던 책들 중 하나이다. 미우라 시온,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노 게이고 같은.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무가치한 영화는 없다는 타란티노의 말 처럼, '가벼운 소설' 이란 없을 것이다. 정말로 만화 같은 내용에, '열혈 스토리' 가 뻔히 보이는 제목과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보았던 몇일 동안 설레이고 가슴이 뛰었으니까.

다락방 2008-09-28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무슨 말인지 알아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끄덕끄덕.

에디 2008-09-29 00:03   좋아요 0 | URL
: ) 잘자요.

2008-09-28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29 00: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8-09-29 08:33   좋아요 0 | URL
반품해요! ㅋ

치니 2008-09-2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저 요즘 너무 너무 너무 재미있는 만화책 - 그러니까 <오늘부터 우리는>보다 재미있는 - 을 알고 싶어요.
왠지 주이님이라면 알 것 같아요. 추천 좀 해주세요. 네?

다락방 2008-09-29 13:05   좋아요 0 | URL
치니님. [오늘부터 우리는]보다 더 재미있는게 있긴 있대요? ㅎㅎ

치니 2008-09-29 13:1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그죠, 제 질문이 바로 그거에요.
그보다 더 재미있는게 없을 거 같은 이 불안감. 흑.

에디 2008-10-06 22:21   좋아요 0 | URL
아아 전 '크레이지 군단' 이 오늘부터 우리는 보다 맘에 들었어요. '스바루' 도 안드로메다로 가기 전까진 아주 즐겁게 보았고.

음. 좀 색다른 만화중엔
<푸른알약> 도 괜찮았어요. 제목을 적고 보니 마치 매트릭스 같구나.


.....왠지 다 보셨을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