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거나 나쁜 일이거나 과거로 잠깐 빠져 들었는데, 이 제멋대로 달려 나가려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붙잡을 수 있는가? 마음은 그 자체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 누가 그렇게 말했지? 누군가가. 아니면 내가 금방 생각해 낸 것일 수도 있고. 아무튼 누가 말했든지 의미는 달라지지 않아. 한밤중에 이런 명구를 만들어 내고, 또 한밤중에 자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내 딸아 그리고 손녀야. 이러한 혼란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거기에는 아름다운 시정이 있어.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말들이 정말로 있어. 너희들이 그 말들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미리엄. 인생은 실망스러워. 하지만 난 네가 행복하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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