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달리기만 하면 안 된다고. 그런 건 허무하다. 날 보면 모르겠냐? 언젠가는 무리가 온다."-0쪽
"'빠르다' 입니까?""아냐. '강하다'란다. 스피드만으로는 장거리를 겨룰 수 없다. 날씨, 코스, 경주 전개, 컨디션, 자신의 정신 상태. 그런 수많은 요소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고통스러운 국면에서도 끈기 있게 견더내며 몸을 앞으로 계속해서 옮겨야 한다. 장거리 선수에게 필요한 건 진정한 의미에서의 강인함이다. 우리는 '강하다'고 불리는 걸 명예로 삼으며 매일매일 달리는 거다."-0쪽
"네게는 재능과 적성이 있다. 그러니 말이다, 가케루. 좀더 너 자신을 믿어라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끝이 없다고도 할 수 있다 노인이 되어서도 조깅이나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있듯이 장거리는 일생을 두고 할 만한 가치 있는 경기다."-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