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원초적 열망의 서사시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29
아르노 메를랭 지음 / 시공사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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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원초적 열망의 서사시"라는 제목이 주는 강렬함이 이 책을 집어들게한 동인이 되었는데 제목처럼 책내용은 재즈의 태동기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삽화와 사진등을 곁들여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풍부한 사진등은 읽는이로 하여금 쉽게 책에 빠져들게하고 책장을 넘기는데 큰 부담을 주지 않더군요.기존의 재즈에 대한 책들이 음반소개와 아티스트들의 소개로 그친점에 비한다면 이 책은 재즈에 얽힌 여러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배경까지 설명해주고 있어서 책부피가 주는 것에 비한다면 오히려 두께로 성부하는 책들에 비한다면 경제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책을 보는 시각이 유럽인(글쓴이는 프랑스인)이어서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면에서 재즈를 바라보고 있습니다.소홀히 다루는 면을 좀 더 부각시켰다는 점에서는 좋았는데 약간은 편향적인 느낌도 주더군요.

여하튼 깊지않지만 재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아시고자 한다면 이 정도의 책정도로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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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시대 : 저항과 실험의 카타르시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38
알랭 디스테르 지음 / 시공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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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음악은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젊은이의 저항과 분노를 발산시키는 창구로 여기고 있었던게 사실입니다.이 책은 그러한 록음악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록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은 미국이나 영국작가들이 록음악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글을 쓰고 있는데 이 책은 프랑스인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어서 또 다른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록음악이 빠져있는것은 그러한 서구인의 눈에 비친 록음악의 이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겁니다

많은 삽화와 사진을 곁들여서 책읽는 재미를 주는 한편 록음악이 단순한 음악이상이라는 점 즉,사회변화와 맞물려서 록음악이 발전하고 변용을 거듭해오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함으로써 그 시대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지적한 바처럼 서구에만 치중된 듯한 인상으로 인하여 약간은 글내용에 있어서 형평성을 잃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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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음악의 아홉가지 갈래들 - 문화마당 6 (구) 문지 스펙트럼 6
신현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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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나 영화등 모든 문화는 그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토대로하여서 생성, 발전해오고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록음악을 단순한 음악적 차원에서 언급하는 것을 넘어서 그 음악이 가진 사회적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므로써 단순한 음악적 이해가 아닌 문화읽기를 병용하고 있는 겁니다

제목이 록 음악의 아홉가지 갈래인 것처럼 여러가지 분야들로 세분화하지 않고 중요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함으로써 자칫 나무만 보고 나오는 우를 범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어찌보면 문화를 읽기보다는 세분화하고 쪼개고해서 분류하기만 좋아하는 주객이 전도되는 문화읽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분야를 다루지 못한 점은 있지만 그러한 점은 이 책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글이 목적으로하는 바가 아니라 록을 통한 문화읽기가 이 책의 주제가 아닌가 합니다.

책은 무조건 두껍고 무게가 많이 나가야만이 좋은 건 아닙니다.작은 분량이라도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충분히 소화되어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건 없을 겁니다.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가지는 힘은 배가 된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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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30
김영진 지음 / 책세상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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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의 글쓰기는 보통 백과사전식으로 모든걸 그 내용으로 담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책이 가진 매력은 그러한 다른 영화서적과 달리 작은 분량으로 작가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있으며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때로는 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모호함을 준다든지 아니면 주제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글의 강약 조절이 미흡하다는 겁니다.

아예 처음부터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 무조건 많은 내용을 담고 책두께가 많이 나가야지만 전문서적이 될 수 있다는 통념이 가시지 않은 현실에서 이러한 식의 글쓰기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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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Of Richard Clayderman - 44 Greatest Love Songs [2CD]
리처드 클레이더만 (Richard Clayderman) 연주 / 록레코드 (Rock Records)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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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80년대에 커피숍에 가면 잘 나오는 음악이 리차드 클레이더만이나 장 피르 아니면 끌로드 차리의 음악이었다.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뉴에이지란 장르가 없었지만 이런 부류의 무드음악이 그런 위치를 대신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특히나 리차드 클레이더만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왔었고 우리나라의 가요도 나름대로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연주하곤 했었습니다.

오래된 뮤지션이지만 그의 음악은 언제나 들어도 신선하고 새롭습니다.생활에 지칠때 그의 피아노 연주음악을 들으면 절로 피로가 풀리는 듯합니다.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피아노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기타에서 제일 먼저 연주하는 로망스처럼 유행하곤 했었죠.

스산한 가을이나 겨울에 따스한 커피 한잔을 머금으며 그의 음악에 빠져드는 것도 괜찮을겁니다.이 음반은 수많은 거의 음반중에서도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곡들만을 두장의 시디에 간추려서 모아둔 겁니다.다만 테스 송이 빠져서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이 음반에서 가장 아쉬운 건 그의 화려한 경력에 비해서 시디안에 들어있는 음악해설이나 내용은 너무 허접하다고 할까요.그를 제대로 모르는 지금의 사람들에게 그를 소개할 수 있는 글들이라도 제대로 쓰였더라면 금상첨화의 음반이 되었을텐데.기획력이 약간 아쉬운듯 합니다.원래 음반은 음악을 들으려고 구입하는거지만 그 이면에 드리워진 것들을 알면 더 가깝게 다가갈수도 잇었을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도 그의 음악으로 모두 커버가 되니 그게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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